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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Telc C1 야매로 공부해서 합격한 후기 독일에서 산지 3년 반만에 드디어 Telc C1 합격증을 손에 넣었다 !! 독일에 유학와서 정착하는 데에는 집 구하기, 비자 발급받기, 학교 합격하기...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내게는 C1 합격이 가장 감동적인 경험이었다. 남들은 이미 유학오기 전에 C1을 받고 학교에 합격해서 유학을 오거나, 아니면 애초에 어학 비자로 1-2년 대입 준비를 해서 어학을 따고 입시를 하는데, 나는 독일에서도 영어로 대학원을 나와서 사실 학업을 마치고 나서야 반년 후에 C1 자격증을 따게 되었다. 나는 독일어를 정말 띄엄띄엄, 야매로, 정석적이지 않은 단계로 공부했다. 내가 했던 독어 공부 과정을 좀 정리해보면, 2016년 상반기: 듀오링고 독어 과정 끝내기 (A1정도 수준) 2016년 여름: 베를린 어학원에서 한달 반동안 .. 2021. 1. 9.
ADHD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흔히들 ADHD를 치료하는 이유를 학업이나 업무 저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많은 ADHD를 가진 사람들이 이런 이유로 ADHD를 치료받으면서 살아가고, 많은 정신과 주치의들도 집중력이 향상되느냐 저하되느냐를 주된 치료 목표로 삼는다. 또 누군가는 아예 ADHD는 말 안듣고 시끄러운 어린 아이들을 통제하기 위해 지어낸 병명이며, 약물치료는 어른들이 억압적으로 자연스러운 어린아이의 행동을 통제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한다. 그 뿐인가. 평생 어려움을 겪다가 성인기에 ADHD를 진단 받은 사람 역시 치료의 필요성에 대해서 고민을 한다. 정신과 약물 치료에 평생 '의존'해야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답답하고, 내가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기능하지 못하는 인간인가? 라는 자괴감도 든다. 내가 여태까지 해내지 못.. 2020. 12. 28.
베를린에서 해산물 먹기 - Mitte Meer 소개 전세계 1인당 해산물 소비량 1위 출신인 사람답게, 나는 해산물을 좋아한다. 한국에 갈 때마다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서 각종 생물 회와 해삼, 매운탕 등을 먹는 것이 필수이고, 꼭 광장시장에서 명란젓을 사와서 먹는다. 그 뿐인가, 귀국 할 때마다 '한국에서 먹어야 할 것' 리스트에 간장게장은 필수로 들어간다. 그런데 북유럽과 베를린으로 온 후, 해산물을 평소 장보는 수퍼마켓에서 구매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 되었다. 수퍼마켓에 겨우 흰살 대구나 연어 정도 있으면 다행이고, 그마저도 신선도는 꿈도 꿀 수 없다. 그래서 해산물 섭취는 정말 특별한 때 아니면 거의 하지 못한다. 그러던 와중, 한국인 지인의 소개로 Mitte Meer라는 가게를 알게 되었다. 직역하면 지중해라는 뜻인데, 말 그대로 이탈리아,.. 2020. 12. 22.
애플워치를 ADHD 보조 기기로 활용하는 7가지 방법 스무살 때, 처음 인턴십 했던 IT 회사에서 스마트 워치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그 당시엔 스마트 워치의 심박수라던지, 쓰러졌을 때 응급 구조 SOS 기능이라던지 하는 건강 관련 기능이 젊은 사람보다는 중년 이상의 사람에게만 관련이 있는 건줄 알았다. 그렇지만 그로부터 10년이 채 지나지 않은 지금, ADHD를 새롭게 진단받았고, 사기 전엔 효과를 정말 반신반의 했지만 애플워치로부터 정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시작한 메틸페니데이트 약물 치료와의 시너지가 정말 좋다. 그럼 구체적으로 애플워치가 내 ADHD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이 블로그 포스트에 나온 웨어러블 기기와 모든 앱들은 직접 구매해서 사용한 것들이고, 내가 실효성을 느껴서 쓰는 이유 외에 어떤 광고도 없다. .. 2020.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