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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를 ADHD 보조 기기로 활용하는 7가지 방법 스무살 때, 처음 인턴십 했던 IT 회사에서 스마트 워치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그 당시엔 스마트 워치의 심박수라던지, 쓰러졌을 때 응급 구조 SOS 기능이라던지 하는 건강 관련 기능이 젊은 사람보다는 중년 이상의 사람에게만 관련이 있는 건줄 알았다. 그렇지만 그로부터 10년이 채 지나지 않은 지금, ADHD를 새롭게 진단받았고, 사기 전엔 효과를 정말 반신반의 했지만 애플워치로부터 정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시작한 메틸페니데이트 약물 치료와의 시너지가 정말 좋다. 그럼 구체적으로 애플워치가 내 ADHD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이 블로그 포스트에 나온 웨어러블 기기와 모든 앱들은 직접 구매해서 사용한 것들이고, 내가 실효성을 느껴서 쓰는 이유 외에 어떤 광고도 없다. .. 2020. 12. 17.
[성인 ADHD 약물치료] 메디키넷 5mg - 진단 1주차 지난주 목요일, 나는 고대하던 첫 ADHD 약물치료를 시작했다. 메디키넷 5mg을 처방박고 약이 도착하기까지 인터넷에서 후기를 열심히 읽었는데, 겨우 5mg으로는 아무 효과도 없다는 후기가 많아서 큰 기대 하지 않으려 했지만 정말 궁금하긴 했다. 일일 최대 60mg까지 먹을 수 있는 약이고 성인 여성은 보통 20mg-30mg 먹는 것 같다. 하지만 부작용을 심하게 겪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의사 선생님은 처음에 5mg 정도만 신중하게 처방해주셨고, 부작용 없으면 2주 후에 더 증량하자고 하셨다. ADHD 약물치료의 기전을 아주 간단히 설명하자면, ADHD는 도파민이 남들보다 적게 나오거나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장애이다. 신경정상인들보다 도파민 레벨이 낮으니 그 레벨을 올리기 위해서 뇌가 더 많은 자극을 찾.. 2020. 12. 14.
코로나19 시대의 독일 살이 12월, 이제는 백신이 상용화되기 시작한다는 뉴스가 들리고 어쩌면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의 끝에 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전세계인의 2020년을 통째로 뒤흔든 코로나 한 가운데서 내 베를린에서의 삶을 뒤돌아 본다. 1월 한국에서 새해를 보내고 1월 중순에 베를린에 왔다. 아직은 코로나가 전세계를 집어 삼킬 줄은 아무도 모르던 때였지만, 우한에서 이미 신종 폐렴 문제가 심각하다는 뉴스를 듣고 인천 공항에서 혹시 노출되는 것 아닐까 아주 살짝 걱정은 했었다. 독일 바이에른 주에서도 중국인 출장자와 접촉한 사람 4명 정도가 확진 되었었던것 같다. 이 때부터 이미 유럽에 아시아인에 대한 코로나 바이러스 인종차별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1월 말, 베를린에서 열린 지속가능성 패널 토론 강연에 갔었는데 강연 쉬는 .. 2020. 12. 10.
독일에서 병원가기 독일에서 3년을 거주하고 현지 보건 업계에서 1년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나름 최대한 정확하게 쓰려고 노력했으나, 자세한 사항은 지역 병원이나 보험회사에 직접 문의해주세요. 나는 독일의 의료 서비스의 질에 꽤 만족하며 사는 편이지만 그래도 독일에서 병원가는 과정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한국의 의료 서비스가 워낙 질적인 면에서나 가격적인 면에서 뛰어나기 때문에 비교적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일수도 있고, 의료 뿐만이 아니라 유럽에선 기다리는게 일상화가 되긴 한다. 나는 처음에 독일에서 병원에 가는 과정이 조금 복잡하게 느껴졌기 때문에 (사실 지금도 그렇다) 나처럼 처음 독일에 와서 의료 시스템이 헷갈리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이렇게 포스팅을 써본다. 독일은 전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회보장제도.. 2020.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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